포항해양경비안전서(서장 최정환)는 해상의 일교차로 짙은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2016년 농무기 해양사고 대비・대응 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농무기 해양사고는 144척(3~6월)으로 전체사고 509척 중 28%를 차지하고 있다. 또 충돌・좌초사고 등 인명과 재산피해와 직결되는 해양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에 해경은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낚시․레저객·유선 이용자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고다발 해역에 경비함정을 배치해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해상교통관제센터를 활용 주변 항해선박에 해상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포항해양경비안전서장은 “안개가 자주 끼는 봄철에 충돌, 좌초사고 위험이 높아 해양 종사자들의 안전 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유관기관과 신속한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해양사고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