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부터 우리 대한민국 공군의 북한 타격훈련 등에 대해 연일 대남 비난전에 나서고 있는 북한이 급기야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며 정의의 보복전으로 청와대를 타격하겠다고 위협했는데, 우리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는 “북한의 도발 행위는 북한정권을 파멸에 이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위협도발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즉 북한은 인민군 전선대연합부대 장거리포병대의 최후통첩장을 통해 한미연합군의 정밀타격훈련은 “북한의 선군 태양을 해치려 드는 죄악”이라며 박 대통령의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또 우리 군의 북한 핵심시설 타격훈련에 관여한 인물들을 공개처형하라며, 최후통첩에 불응하면 무자비한 군사행동을 취하겠다고 위협했다.뿐만 아니라 “우리 혁명의 최고수뇌부와 당중앙위원회 집무실을 노리고 ‘정밀타격훈련’을 공개적으로 감행한 박근혜 역적 패당의 본거지인 서울시를 불바다로 만들기 위한 타격을 진행해 천만군민의 무서운 보복열기를 보여주고 미제와 괴뢰 역적 패당에게 참혹한 멸망을 안기려는 백두산 총대의 위력을 만천하에 과시하는데 목적을 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흘 전(24일) 김정은이 강원도 원산에서 청와대와 서울의 반동통치기관들을 격멸소탕하기 위한 인민군 전선대연합부대 장거리 포병대 집중화력타격연습을 지휘한 자리에서 “모든 군인들을 실전능력을 갖춘 일당백의 싸움꾼으로 키우고 고도의 격동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하면서, “청와대와 정부종합청사 등 서울시내의 주요 정부기관을 파괴하고 남한을 통일해야 한다.”고 대남 위협수위를 높였다. 훈련에 앞서 박영식 인민무력부장이 연설에서 “만일 놈들이 마지막 몸부림으로 도전해 나온다면 포병무력의 무자비한 보복타격에 의해 서울은 재가루만 날리는 죽음의 쑥대밭으로 변할 것이다.”고 위협적인 말을 했다. 또 북한의 노동단체 등은 성명을 통해 “남한 노동자들과 인민들이 박근혜 정권을 저지하기 위한 애국성전에 나서야 한다.”고 선동했다. 이 같은 북한군의 훈련에 대해 우리 대한민국 군은 “북한군이 24일 오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폭격기ㆍ전투기 등 항공기 10여대와 100여문의 장사정포 등을 동원해 대규모 훈련을 펼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훈련에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조남진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조경철 보위국장, 윤영식 포병국장, 박정천 화력지휘국장 등 북한군 지도부가 총출동했다.”고 했다.그런데 북한의 대외 선전용 매체인 ‘조선의 오늘’은 지난 26일자 홈페이지에 올린 ‘마지막 기회’라는 제목의 4분 11초짜리 동영상을 통해 6ㆍ25 전쟁부터 푸에블로호 나포 사건,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1990년 초반의 1차 핵위기 등 60년 넘게 진행된 북ㆍ미간 대결구도를 소개했다.특히 동영상은 마지막 부분에서 잠수함에서 발사한 미사일이 구름을 뚫고 대기권 밖으로 나갔다가 재진입해 미국 워싱턴DC 소재 링컨기념관 진입로를 타격하는 장면을 담았다. 그리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미국의 워싱턴DC를 공격하는 동영상도 공개했는데, 엄청난 폭발력에 충격을 받은 인근 의사당 건물이 무너지고 성조기가 화염에 휩싸이는 모습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했다. 동영상 배경에는 “미제가 움쩍하기만 하면 주저 없이 핵으로 먼저 냅다 칠 것”이라고 위협하는 자막을 깔았다.이에 앞서 지난 22일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 민족끼리 TV’는 청와대를 조준 폭파하는 장면의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이와 같이 북한은 최근 김정은의 지휘 아래 우리 대한민국을 겨냥한 상륙과 상륙저지훈련과 신형방사포 시험사격 및 포병대 집중화력타격연습을 진행하는 등 잇달아 무력시위를 펼치고, 미국의 워싱턴DC를 공격하는 동영상을 공개하는 등 북한의 이런 행보는 제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가해지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한미 연합훈련에 대응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특히 북한은 특수부대, 국내 종북세력, IS 추종세력 등을 이용하여 고성능폭탄ㆍ사이버ㆍ화생방ㆍ무인기 등으로써, 각종 테러를 감행할 능력이 있고, 특히 대통령을 포함하여 국군통수체계 와해를 기도할 가능성도 있다.따라서 우리 대한민국 군 당국자는 현재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지만, 도발 가능성에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북한이 과거 도발적인 ‘성명’을 내고 자행한 천안함 공격과 연평도 포격 같은 도발행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철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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