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포항 생활폐기물에너지화 사업 시설 착공을 앞두고 남구 제철동 주민들이 포항시청 앞에서 또 다시 반대 집회를 가졌다.포항제철동소각장반대위원회(위원장 김영찬)는 24일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생활폐기물에너지화사업 시설 건립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제철동 주민 150여명이 참가해 생활폐기물에너지화사업 시설 건립을 반대하는 피켓과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인체에 해로운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을 우려해 환경을 고려한 개발이 돼야 한다며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하고 있다.제철동 주민들은 지난 2009년 이 사업이 결정될때 부터 입지를 반대해 왔으며, 지난해  4월 실시설계에 들어가자 포항시청 앞에서 수 차례 집단 시위를 벌이는 등 반대의 강도를 높여왔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지난 2011년 국가자원순환기본계획 1차에 따라 전국 20여곳이 선정됐으며 환경부에서도 보증된 사업"이라며 "폐기물시설이 아닌 재활용시설이기 때문에 사업을 강행하는 것에 문제는 없을 것이지만 주민들을 설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포항시 남구 호동쓰레기매립장 일대에 들어설 생활폐기물에너지화사업 시설은 국·도비를 포함한 건설보조금 594억원과 민자 포항이앤이(주) 698억원 등 총 1천292억원을 투입해. 하루 500t의 연료화 시설과 270t의 전용 보일러를 설치한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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