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봄철 산불예방 강화 도지사 특별 지시’를 발령하고 산불예방에 총력전을 펼친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25일부터 봄철 산불예방 특별감찰 활동을 실시한다. 이번 감찰활동은 7개반 38명을 투입되며, 전 시·군을 대상으로 산불예방활동, 진화체계, 근무실태 등 전반에 대해 비노출 암행감찰로 실시할 계획이다. 김종환 감사관은“이번 산불예방 특별감찰은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부단체장의 책임 강화를 위해서 예방대책, 근무실태, 산불진화, 인명구조, 유관기관 협조 등에 대해 전방위적인 감찰을 실시할 것”이라며 “산불발생 횟수 및 피해규모 등을 고려해 부단체장에 대해 그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밝혔다.한편, 도에 따르면 매년 3∼4월에는 연중 산불의 절반 이상이 집중 발생하고 있으며, 그 주요 원인이 논밭두렁·쓰레기 소각, 입산자 실화 등 사람의 부주의로 인한 실화가 대부분이다.올해 봄철은 고온·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강풍으로 인한 동시다발 및 대형 산불이 발생할 위험성이 매우 높은 여건이다. 특히, 청명·한식, 총선 등으로 산불에 대한 경각심이 이완되면서 산불발생 요인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