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역대학과 손잡고 청년일자리 늘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경북도는 24일 지역대학(35개교) 및 시군(22개) 취업부서장, 고용노동부 안동고용센터소장,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청년일자리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연석회의를 가졌다이날 회의는 경북도가 청년취업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마련한 ‘일취월장 7대 프로젝트’에 대해 각 대학과 시군의 취업부서장들에게 설명하고 관련 정책 추진사항에 대한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도는 청년일자리 1만2천개 창출, 청년 고용율 45% 달성을 목표로 대학과 시군의 취업부서장에게 일취월장 7대 프로젝트 취지를 자세히 설명하고 지역 청년들의 취업 성공에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도가 제시한 올해 지역대학 연계 청년일자리 역점시책에 따르면 경북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돕기 위해 항공료, 보험료, 현지 정착비를 1인당 200~300만 원씩 총 120명에게 지원한다. 더불어 면접 및 취업비자 발급 컨설팅도 병행해 청년들의 해외진출의 기회도 늘린다. 아울러 무역계약, 비즈니스 영어, 해외마케팅 등 FTA 무역환경에 대응한 청년무역전문인력(70명)을 양성(3억원)해 수출 분야 취업을 돕는다. 기업과 구인자간 일자리 미스매치문제 해결을 위해 500명의 청년들에게 지역강소기업 현장을 탐방하는 기회를 부여해 중소기업에 대한 막연한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하고 취업으로 연결한다.대학내 청년고용정보 종합서비스 제공을 위해 4개 대학에 대학창조일자리센터를 운영(19억 원)해 저학년부터 학과별 특성화 진로지도 강화, 기존 4학년에 치중된 취업서비스를 입학생, 졸업유예생, 졸업자, 타 대학생까지 확대한다. 특히 고용센터·취업알선기관·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고용네트워크를 활용해 청년취업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장상길 일자리민생본부장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청년취업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다양한 취업지원기관 간 협업을 통해 취업정책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올해 청년일자리 비상상황 극복을 위해 경북도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1社 1청년 더 채용하기’범 도민 운동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