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부과학성이 최근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를 검정통과시킨 데 대해 북한은 맹비난하고 나섰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3일 논평을 통해 "영토강탈에 매달리려는 후안무치한 속심"이라면서 "새 세대들을 대상으로 한 일본의 역사왜곡책동이 도를 넘고 있다"고 규탄했다.또 "후대들에게 왜곡된 역사를 주입함으로써 역사적 사실을 뒤집어 놓으려는 일본반동들의 책동은 허황하기 그지없다"고 강조하면서 "변경할 수도 고쳐쓸 수도 없는 것이 바로 역사"라고 지적했다.이어 "독도는 반만년의 유구한 우리 민족사와 더불어 한치도 떼여놓을 수 없고 그 누구도 감히 넘겨다볼 수 없는 조선의 신성불가침의 고유한 영토"라며 "일본은 현실을 바로 보아야 한다"고 못을 박았다.논평은 "오늘의 시대는 지난 세기처럼 영토강탈과 해외침략에 환장한 자들이 함부로 날뛸 수 없는 시대"라면서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기어이 실현하려는 일본반동들의 군국주의적 야망은 절대로 실현될 수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일본반동 지배층은 실현불가능한 영토강탈 야망실현에 광분할 것이 아니라 죄많은 과거부터 깨끗이 청산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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