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산불 발생건수의 50%, 면적의 85%가 봄철에 집중되고 있다. 산불 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입산자 실화가 40%로 가장 많았으며 논·밭두렁 소각 27%, 담뱃불 9%, 성묘객 실화 7% 순으로 알려졌다. 특히 논밭 두렁소각은 병해충을 제거에 실효성이 없으며 오히려 전국적으로 매년 110여건의 산불이 발생하고 연평균 5명 내외가 사망하는 등 더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이와 관련 포항시는 산불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비상체계에 돌입했다.시는 오는 4월 20일까지 `대형산불 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3천400ℓ 용량의 대형 임차헬기를 상시 대기 중에 있으며 진화대원 28명을 전진배치 했다. 또 산불취약지역 457곳과 산불감시원 237명, 부서별 책임담당구역을 지정해 공무원 360명을 구성한 기동순찰반을 편성했다. 또한 지난 2월 29일까지 인화물질 815ha, 영농부산물 164t을 사전제거, 현재까지 포항지역에서는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이대식 산림녹지과장은 "실수로 산불을 내어도 산림보호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원 이하의 벌금이라는 강한 처벌을 받게 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