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강판 제조업체들이 3월 들어 판매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했지만 4~5월 중 추가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칼라강판 제조업체들이 추가인상을 하려는 것은 지속적인 원자재 가격인상에 따른 원가부담 압박 때문이다. 현재 열연강판(HR)부터 용융아연도금강판(GI), 미소둔강판(FH)은 물론 아연 가격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원가가 크게 상승했다.이에 4~5월 중 추가적으로 톤당 5만원은 인상해야 한다는 게 칼라강판 제조업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가장 유력한 시기는 5월이지만 여러 사정상 4월 인상도 검토하고 있다.현재 샌드위치패널업체들은 아직 패널 단가를 인상하지 못하고 있다. 3월부터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4월에는 단가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패널 업계 특성상 한 번에 단가를 올리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4월과 5월에 패널 단가를 연달아 올리기는 업계 특성상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5월 인상 이후 6월부터 계절적 비수기에 들어가면 반영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어 4월에 미리 인상하는 게 더 낫다는 의견도 있다.칼라강판 가격인상을 놓고 샌드위치패널업체들의 저항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조업체들 입장에서는 원가 상승분을 감안할 때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다.특히 최근 2~3년 사이 지속적인 가격 하락세와 중국산 칼라강판 수입으로 인해 수익을 제대로 내지 못했기 때문에 간만에 찾아온 가격인상 분위기를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이다.가장 큰 걸림돌은 패널업체들의 수요가 아직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또 일부 업체들은 물량 확보를 위해 가격인상 검토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대형업체들 위주로 가격인상에 나서면 중소 업체들 역시 따라올 가능성이 크다.과거에 비해 수요가 줄어들어 가격반영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2분기 이후에는 두께 0.5mm 제품 판매도 되기 때문 중량이 늘어 가격반영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강동진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