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예비후보(대구 수성갑)는 17일 예비후보자 홍보물을 배포했다.이번 홍보물은 ‘우리의 아들딸들을 위해 일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표지 전면에 내 걸었다. 김후보는 ‘부모님들께 보내는 김부겸의 편지’라는 편지글 형식을 빌어 ‘대구사람 김부겸’이 되어가는 과정과 부모님들의 고민거리를 담담히 풀어냈다. 상투적인 정치 홍보물과 달리 같은 아버지 세대로서 기성세대 유권자들과의 인간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외벽현수막 교체와 함께 아버지 세대를 대상으로 자식세대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 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김부겸 후보는 여야협력의 정치를 위해 지난해 언론에 보도된 ‘대구시 예산 지키기’의 뒷이야기를 상세히 설명하면서 여야가 힘을 한 데 모으는 것이 지역주의를 극복하는 것이라 강조했다. 김 후보는 맺음말에서 “자식 걱정하는 아버지들의 심정으로 호소 드립니다. 아버지 세대가 결심해주셔야 합니다. 자식들을 위해서 대구 한 번 바꾸어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예비홍보물은 선거구 세대수의 10% 이내인 9천500여 가구에 전달된다. 김부겸 후보 선대본은 “예비홍보물을 통해 지역주의 극복에 대한 김 후보의 진심이 전달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