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본격적으로 치매예방의 중요성과 치매인식개선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17일 안동중앙신시장에서 시장을 찾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장터에 울리는 치매愛 행복메아리’릴레이 캠페인을 펼쳤다.캠페인에는 지난 14일 치매홍보대사에 선임된 ‘기웅아재와 단비’가 나선다. 이들은 주민들이 가장 편하게 모이는 시군의 5일 장터에서 오는 10월말까지 24회를 순회하며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과 부정적 편견해소, 치매인식개선을 알린다. 이날 장터에서는 경북어르신들께 인지도가 높은 기웅아재와 단비의 구수하고 정감 있는 홍보활동으로 시장을 찾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가사 기억하여 노래부르기’, ‘치매 OX퀴즈’, ‘치매로 2행시 짓기’, ‘치매 예방수칙’, ‘치매 단계별 증상’, ‘치매조기검진’, ‘치매예방 음식’ 등 일상생활에서 치매예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또 홍보부스도 운영해 치매환자 등록관리, 치매치료비 지원, 치매쉼터운영 등 보건소 치매상담센터와 광역치매센터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치매지원사업을 소개했다. 이와 연계해 치매발병을 낮출 수 있는 심뇌혈관질환 예방법, 고혈압·혈당측정 등 다양한 건강관리정보를 안내했다. 김현기 행정부지사는 캠페인에 참석해 “경북은 지금 치매극복에 최선을 다 하고 있으며, 오늘 캠페인이 기폭제가 돼 어르신들이 치매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치매예방을 위한 3가지 액션플랜을 강조했다. 한편, 경북의 치매환자는 4만7천 명(유병률 9.79%)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치매 환자로 등록돼 관리를 받고 있는 어르신은 64%(3만 명)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도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치매조기검진을 매년 받도록 권장하는 등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경북 만들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