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결과 대한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성우선공천지역으로 선정된 포항북구에서도 탈락한 후보들의 행보에 포항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포항북에 출마한 새누리당 박승호·이창균·허명환 예비후보들은 지난 14일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포항북 여성우선공천지역 선정과 관련,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들은 철회촉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중대한 결심을 하겠다고 밝혔으며, 무소속 출마, 3인 연대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이에 지역정가 및 시민들 사이에는 후보단일화와 관련, 탈당과 무소속 출마 여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김정재 후보와 박빙의 대결을 펼쳐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박승호 후보측은 사실상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 같은 추측은 박후보측이 17일 오전 포항시청 기자실에서 20대 총선 정책설명 관련 기자회견을 예고했기 때문이다.또한 박 후보측 관계자는 선거캠프 내 참모진들은 이미 무소속 강행에 한 뜻을 모았으며, 후보자의 결단만 남았다고 전했다.이창균·허명환 후보측은 탈당 및 무소속 출마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16일 세 후보측의 입장을 종합한, 후보 통합은 불가능 할 것으로 보였다.박승호·이창균 후보측은 단일화에 대한 후보들 간에 공감이 형성됐고, 방법론 조율만 남았다며 후보통합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허명환 후보측은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이창균 후보측은 탈당을 통한 무소속 출마는 고려하지 않으면서도,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타 후보들과 일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탈당하지 않고 무소속후보를 지지 또는 지원할 경우 해당 행위가 될 가능성이 높아 운신의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허명환 후보측은 향후 행보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당의 최종 결정까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경상매일신문=김달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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