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강업체 구조조정 및 생산량 감축에도 국내로의 중국산 철강재 유입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한국철강협회가 발표한 ‘2월 철강재 수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은 전년 대비 15.2% 증가한 104만1천톤으로 전체수입의 58.6%를 차지했다. 특히 열연강판, 철근, 중후판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다.열연강판은 중국산의 지속 증가(24만1천톤)로 전체 수입량은 전년 대비 29.1% 증가한 52만4천톤으로 집계됐다.중후판은 중국산이 14만7천톤으로 4.3% 증가했지만 일본산이 16.1% 줄면서 전체 수입량(20만6천톤)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철근은 중국산이 7만8천톤으로 62.2% 증가했고, 일본산은 무려 281.2% 급증한 8천톤을 기록했다. 전체 수입량은 77.1% 증가한 8만9천톤이다.중국산 철강재 수입량 증가는 전체 철강재 수입량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달 우리나라의 철강재 수입량은 177만6천톤으로 10.9%나 증가했다.국내 철강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커졌다. 지난 1월 수입 철강재는 국내 철강시장의 41.8%를 차지했다. 특히 중국산의 국내 명목소비 대비 점유율은 전년 대비 1.2%p 증가한 25.3%를 기록했다.한편 철강협회 관계자는 “계절적 성수기에 들어선 철강 업체들이 재고량 비축 차원에서 수입량을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강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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