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이 16일 교내 일부 교수의 세월호 참사로 희생한 학생들을 폄하한 사실과 관련해 사과의 입장을 표했다. 포스텍은 이날 해당수업에 대한 담당교수를 교체하고, 향후 수업에서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교원들에게 이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포스텍은 “해당 발언이 학생들에게 대학생으로서 필요한 비판적이고 주체적인 사고방식을 갖도록 교육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며, ”어떠한 이유를 막론하고 나와서는 안될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강의 중 발언과 내용에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주의하겠다며 국민과 세월호 유족에게 머리 숙여 사과의 뜻을 밝혔다.한편, 세월호 참사 희생자인 학생들에 대한 포스텍 A교수의 폄하 발언은 최근 ‘생각’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 “생각하는 습관이 없어 선박 관리자의 지시를 믿었기 때문이다”고 강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용은 강의에 참석한 한 학생이 ‘포스텍 대나무숲’라는 페이스북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