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달성군은 음력 2월 초정(初丁)일인 16일 현풍면에 위치한 현풍향교 대성전에서 김문오 군수를 비롯해 지역유림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 석전대제를 개최했다.이번 석전대제는 초헌관에 김문오 군수, 아헌관에 도수창 대구광역시 향교재단 이사장, 종헌관에 박을규 달성교육지원청장, 분헌관에 정병국 논공중학교장과 이종순 달성중학교장이 맡아 봉행하고, 정주식 현풍향교 장의가 진행 순서를 낭독하는 집례를 맡아 석전대제를 거행했다. 석전대제는 진설(제사음식을 상에 차림), 전폐례(향을 피우고 제를 준비), 헌례(공자 등 오성에 잔을 올림), 분헌례(성현에 잔을 올림), 음복례(제수음식을 나눔), 망요례(축물과 예물을 태움)의 순서로 진행되며, 현풍향교에서는 대성전에서 각 문중의 유림들이 모여 공자를 비롯한 5성, 송조 4현, 동국 18현 등 옛 성현 27위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매년 봄과 가을에 석전대제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