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진흥재단은 지난 11일 안동 솔뫼문화관에서 경북농민사관학교 약용작물명품화과정 합동개강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내빈, 관계자 및 경북농민사관학교 교육생 등 1천여 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한약진흥재단에서 진행하는 약용작물명품화과정은 약 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농업인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이 과정은 FTA시대에 수입한약재 범람에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우수한약재의 생산, 가공, 유통, 관리 및 제품생산에 이르는 전반적인 교육으로 전문 인력을 양성해 우수한약재 생산 농가를 육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올해 과정은 지난 2월 경북지역 약용작물 재배자를 대상으로 모집, 3월부터 12월까지 총 110시간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 기간 동안 교육생들은 진흥재단에서 한약재 생산, 유통, 제도(법), 한약재를 활용한 제품 개발 교육을 비롯한 현장 견학, 실습을 받게 된다.한약진흥재단 신흥묵 원장은 “한·중 FTA 등의 어려운 국내·외 상황에서 한의약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한약재 전문 CEO를 양성해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작목반과 사업단을 구성해 한약재 공동생산, 출하, 유통, 관리, 마케팅, 브랜드 개발 등 고부가가치 제품개발로 농민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