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금강송면 삼근초등학교(교장 김형백)는 최근 본교 강당에서 3개 분교 학생들을 포함한 전교생이 27명이 공정한 선거를 통해 자신들의 학생회장을 선출했다.모든 학교에서 학년초마다 학생회장단을 선출하는데, 삼근초 학생회장 선거는 전국에서 가장 벽지로 손꼽히는 왕피 분교장,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 부근의 옥방, 광회 분교장 학생들이 본교로 모여 선거를 치러야 하기에 일반 학교와는 사뭇 다른 면을 보여주고 있다.후보 학생들은 저마다 선거 공약을 내걸고 논리정연한 연설을 통해 자신을 홍보하며 뽑아 달라하며 공정 선거를 치루었으며, 왕피 분교와 광회 분교에서 회장과 부회장이 선출됐다.특히, 광회 분교장의 구소현 학생은 부회장으로 당선된 후 “올해 학생 자치회 활동으로 가난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심적, 물적으로 도와 줄 수 있는 기부와 봉사활동에 주력하고 싶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형백 교장은 “오는 4월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로 인해 지역주민과 학부모들까지 선거에 관한 관심이 많은 요즘, 공명 정대한 선거과정을 통해 회장단이 선출돼 아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한편, 본교 학생회는 앞으로 기부 활동이외에도 학교폭력 예방 활동, 교내 안전지도, 급식 도우미, 교내 위험지구 순찰 등의 역할을 부여해 그 활동의 폭을 넓혀서 보람차고 즐거운 학교생활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상매일신문=장부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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