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계층간 심화되고 있는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두 팔 걷어 붙였다.경북도교육청은 10일 소외계층 학생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으로 사회통합과 교육의 형평성을 이루기 위해 마련한‘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세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은 취약 계층 학생의 학습결손 예방과 치유를 통한 학력 증진과 건강한 신체 및 정서 발달, 가정-학교-지역사회 차원의 지원망 구축으로 교육ㆍ문화ㆍ복지수준 제고 및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법정한부모가정 자녀가 많은 초ㆍ중학교 79개교(초33교, 중46교) 및 부적응 학업중단 다수 고등학교(고14교) 등 총 93교를‘교육복지우선지원학교’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이들 학교에서는 취약계층 학생을 발굴해 학업결손 치유, 문화적 소양 등을 교육과정과 연계시켜 병행 추진하고, 학교 및 지역 특성을 고려한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개발, 운영하게 된다.경북교육청은 이들 사업학교에 교당 평균 6천여만 원을 지급했으며, 각종 프로그램 지원ㆍ공동사업운영ㆍ사례관리ㆍ교육복지사 배치 등 인적․물적 자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별로 사례관리팀을 별도 구성해 중복적이고 만성적인 문제를 가진 학생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사례관리에 중점을 두고 시행할 방침이다.이백효 체육건강과장은 “소외계층 자녀가 능력을 계발하고 성장 잠재력을 촉진시켜 자주적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복지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