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아, 물아, 한 줄기 강물아.바람따라 덧없는 세월에 이 내 몸 실어주오.말 없는 청산엔그윽한 벗이 되어뫼파람에 뒹굴고,메마른 들녘에선물새 떼 먹이면서훠-이 훠-이 장난도 칠란다.물아, 물아, 저 푸른 강물아.고독타 말아라.산과 들이 다- 네 것인 것을.[자작시 해설]유유히 흐르는 한 줄기 강물. 숱한 세월 그저 덧없이 흐르기만 하는 강이로되, 말 없는 청산이 있어 더불어 동무되고 새 떼 절로 날아 드니 이를 두고 어찌 덧없다 할 수 있으리요. 천지강산(天地江山)이 다 그대 더불어 있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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