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스마트폰으로 농업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7일 경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업경영에서 취약한 농가를 위해 전국 최초로 ‘농업경영체기록분석시스템(https://faas.gba.go.kr)’을 구축하고 농업인을 대상으로 시스템 보급에 나선다.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농장에서 발생한 경영거래내역을 웹(Web) 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기록하게 되면 기록된 거래 DB자료를 활용해 연말에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등을 제공한다.이런 경영기록과 분석기법을 통해 농업인이 농장의 자산, 부채, 자본, 수익, 비용 등의 경영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특히 농가가 과거의 경영실적을 분석해 현재 경영현황 및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경영기록을 통한 경영분석이 반드시 필요하다. 지금까지는 기록장에 수기로 작성하거나 컴퓨터 프로그램에 기록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웹(Web)이나 모바일을 통해 기록하는 방식으로 농가에서도 손쉽게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도는 농가경영기록분석시스템의 확산을 위해 경북도내 농업인 160여명을 대상으로 3월부터 4월까지 6회에 걸쳐 농업회계와 시스템 활용법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첫 교육은 7일에서 8일까지 경북농업기술원 전산교육장에서 도내 전자상거래 농업인 35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도농업기술원은 이와 함께 농업회계를 알아야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어 3월부터 4월까지 6회에 걸친 시스템 교육도 마련한다.시스템은 올해는 시범으로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문제점을 보완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보급에 나설 방침이다. 박소득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체계적인 경영기록에 익숙하지 않은 농업인들이 농업회계가 무엇인지, 농업경영에서 왜 필요한지를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실제로 지출, 수입 등 재무전반을 시스템을 이용해 기록·관리할 경우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소득 증대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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