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서구에 ‘지역스포츠과학센터’가 건립된다.지난 3월 2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밝힌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6년 지역스포츠과학센터 지원 대상 공모에 총 7개 시도 체육회가 참여해서 스포츠과학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고, 최종 대구광역시체육회, 경기도체육회, 전라북도체육회 등 3개 지역이 대상으로 선정됐다.전국적으로 지난해 3곳(서울, 대전, 광주) 지역이 선정된 이후, 올해에도 3곳이 선정된 지역스포츠과학센터는 그동안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만 제공되던 스포츠과학 지원 서비스를 지역에 있는 학생 선수와 실업팀 선수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된 사업이다.올해 지원 대상에 선정된 대구광역시 지역스포츠과학센터는 대구 달서구 생활체육협의회 사무실에 설치가 될 예정이며, 문체부로부터 운영비와 스포츠과학 측정 기자재 구입비 등 10억 원을 지원받아 과학센터를 개설한 뒤, 매년 운영비로 2억 5천만 원에서 3억 원 등 향후 10년 동안 총 40여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한편, 이번 지역스포츠과학센터 대구 선정은 대구광역시체육회와 대구 달서을 국회의원 윤재옥의원의 유기적인 협력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대구광역시체육회가 공모에 신청한 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대구 달서을 윤재옥 의원에게 유치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고, 윤재옥 의원은 소관 상임위인 문체부와 선정 실무를 담당한 한국스포츠개발원에 대구 유치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지역구에 스포츠과학센터를 유치한 윤 의원은 "대구지역 운동선수들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하게 되었다"며 "대구 스포츠과학센터를 중심으로 대구가 체육의 중심도시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많은 정부지원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류길호·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