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계층․지역 간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해 두 팔 걷어 붙였다. 경북도교육청은 7일 누구나 차별 없는 최고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2016년 교육복지종합계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올해 교육복지 사업을 취약 및 사회적 배려 학생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기회 보장, 계층간․지역간 교육격차 해소에 중점을 두고 65개 사업에 4천386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위해 유아교육비 부담 경감, 방과후학교 활성화, 다문화가정·탈북학생 교육 지원, 기초학습능력 향상 지원, 장애학생 교육활동 지원 강화, 학생 건강능력 증진 및 질 좋은 학교급식 제공, 학교 부적응 및 학업중단학생 지원 등의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교육격차 해소 및 소외계층 학생 지원 강화를 위해 공․사립 유치원 및 어린이집 교육비 지원비 1천660억 원, 학생급식비 및 친환경 농산물 구입비 534억 원, 저소득층(중위소득 50%이하)가구 학생들의 부교재비, 학용품비 등에 204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농어촌 우수고 육성을 위해 명품고 25교에 운영비를 지원하고, 농어촌지역 학생들의 교육․문화·복지 등을 위해 농어촌 전원학교로 지정된 16교에 2억여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맞벌이 가정 자녀의 교육 및 돌봄을 위한 초등돌봄교실 운영에 171억 원, 저소득층 자녀의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자유수강권 119억 원을 편성했다. 이 밖에 특수학교(급) 방과후지원 37억 원, 특수교육대상학생 치료 지원 30억 원, 특수교육지원센터 운영에 11억 원을 지원해 특수교육대상자의 교육 기회 보장 및 복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부적응 및 학업중단 위기 학생의 상담․치료 지원을 위한 Wee센터(23개청) 및 Wee클래스(413교)를 운영하고, 학업중단 학생 등 학교 부적응 학생을 교육하는 대안교육 위탁기관 지원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백효 체육건강과장은 “올해 교육복지종합계획은 개인적, 가정적, 지역적, 사회·경제적 요인 등으로 발생하는 교육소외, 교육 부적응 및 교육여건 불평등 현상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두고 수립했다”면서 “앞으로도 실질적인 교육격차 해소 및 기초교육 수준 보장, 교육부적응 및 불평등 해소를 위해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교육복지 계획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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