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의장 이칠구)는 7일 본회의를 개의하고 제227회 임시회 활동에 들어갔다.이날 본회의장에서는 이해수 의원이 ‘경북도 동해안 발전본부의 조속한 이전과 조직 및 기능 확대 요청’에 대해, 정수화 의원은 ‘기계우리장터의 향후 운영 및 발전 방안’에 대해 5분자유발언을 했다.이어 백인규 의원이 발의한 `포항시 결산검사위원 선임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위원회안으로 채택됐다.
이해수 의원은 "동해안발전본부의 이전지역이 구체화된 만큼 동해안발전본부는 청사 신축 완료시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경상북도 관계자와의 면밀한 협의를 통해 임시청사를 구하여 하루빨리 포항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동남권 행정기능과 발전전략을 효율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현재 4개부서 조직과 인력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각종 민원업무를 총괄할 수 있는 종합 민원실의 설치와 향후 제 2청사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계획이 반드시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수화 의원은 "기계우리장터는 지난 1999년 8천500만 원의 예산을 투자해 전통 재래장터의 면모를 갖추었지만 운영비 지원 중단으로 현재는 판매장 노후, 파손 등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오는 2017년 준공예정인 31번국도 확포장사업으로 현재 장터 부지가 도로용지에 편입돼 이전해야 할 문제가 대두됐다"며 "상설화 기능을 하다 중단하게 될 경우 농업인들의 소득 감소는 물론 해마다 성공적으로 개최되는 능금축제 홍보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비난했다.정 의원은 "전남 하동군에는 화개장터란 노래로 유명한 전통 재래식 장터가 있다"며 "포항시 북구 기계면에도 시인 박목월의 `기계장날`이란 스토리를 갖고 대구~포항고속도로 서포항IC, KTX 포항노선, 31번 국도 등 교통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어 화개장터처럼 활발한 장터가 가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계속해서 "기계면의 전통시장을 새마을운동정신과 접목하고 새마을운동발상지, 고인돌마을, 삼태사 등 관광자원을 연계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한 가칭 `새마을 장터` 활성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주길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칠구 의장은 "연초에 보고받은 주요업무의 추진을 다시 한 번 점검해 주길 바란다"며 "오늘부터 8일간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시정질문과 각종 조례안 심사, 상임위원회 활동이 예정, 지혜를 모아 시민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을 제대로 짚어주고 향상 시켜 줄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이날 본회의에 앞서 전체의원 간담회장에서 비회기중 활동 상황에 대해 각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 보고하고 이에 대해 논의를 펼쳤다.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김성조)는 영일만횡단대교 당위성 확보 용역 추진계획과 인문도시 국비공모사업 추진, 보경사 관람료 관련 보고, 장량국민체육센터 건립 추진상황보고, 해양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공모 신청에 대해 알렸다. 건설도시위원회(위원장 이상훈)는 우현2차 금성 굿모닝빌 신축에 따른 진정 민원과 양학동 삼광득량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관련 진정민원 처리 결과에 대한 비회기중에 있었던 각 상임위원회 간담회 개최결과를 보고했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