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역 대표 작물인 부추를 활용한 포항한우 브랜드육 개발에 나섰다.포항시는 지난 4일 북구 기계면 인비리 소재 포항축협 한우개량사업소에서 한우연구 분야의 권위기관인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소장 김석환)와 함께 포항한우 브랜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이번 연구용역은 2016년 3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연구하게 되며, 도청 연구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포항 한우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과학적인 기초자료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부추생균제 첨가 급여가 거세한우의 생산성과 육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는 이번 용역은 이미 지난 달 한우개량사업소에 입식 완료된 시험축(6~7개월령 거세한우) 40두를 5종류의 시험구에 배치했으며, 24개월간 분리 사육하면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세부적으로는「육성기-비육전기-비육중기-비육후기」등 월령에 따른 비육단계별로 사료첨가제인 제오라이트와 부추생균제의 급여를 달리함으로써, 사양성적(체중, 일당증체량, 사료요구율 등), 혈액성상(혈청화학치, 면역능력 등), 육질향상(지방산, 콜레스테롤, 관능평가 등)에 각각 가중치를 주어 최종 평가하는 방식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포항지역의 대표 작물 부추를 활용한 한우 브랜드육의 차별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또 포항시 관계자는 “한우브랜드 경영체 중심의 혈통관리, 사료통일 및 사양관리 통일로 1등급 출현율을 90% 수준까지 높여 FTA 쇠고기 수입개방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한우 브랜드 사업은 지난해 12월 24일 전국한우협회 포항시지부(지부장 편경욱)에서 주관했던 `포항한우 브랜드사업 발대식`에 이어 올해 1월 29일 포항시-도 축산기술연구소-포항축협 간 `포항한우 브랜드 연구개발 양해각서(MOU)`체결에 따른 실질적인 연구용역의 착수로 인해 속도를 더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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