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갤러리는 지난 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2016 키똑전을 진행 중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키똑전은 ‘키다리 갤러리 신진작가 소개전 똑.똑.똑.’의 애칭으로, 미술 관련 대학을 졸업하고 작가로서 세상의 첫 문을 여는 새내기 작가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고자 매년 자체적으로 기획하는 대표적인 신진작가 지원 프로젝트 전시다.
이번 2016 키똑전에는 김아림(계명대 동양화과), 임근호(계명대 서양화과), 정윤경(대구대학교 대학원), 최은숙(경북대 한국화과), 최은주(계명대 산업디자인과), 최진선(대교교육대 교육대학원 조형창작과)작가를 비롯 김라연(충북대 서양화과), 김화영(청강문화산업대 만화애니게임학과), 박윤하(단국대 서양화과), 이향연(홍익대 미술대학원)으로 총 10명의 작가가 참여해 한국화 및 서양화 작품 총 20 여점을 선보인다. 지난 1월부터 한 달 동안 공모를 진행해 엄격한 심사 결과로 최종 선정 된 10명 작가들은 전시 기간동안 또 한번의 심사를 받게 된다. 관람객 평가와 중견 작가들의 현장 심사를 통해 우수작가가 선정되고 이들에게는 키다리 갤러리의 그룹전 및 아트페어 참여의 기회가 부여된다. 뿐만 아니라 최우수 작가로 선정된 1인은 2017년에 키다리 갤러리에서 초대 개인전을 갖게 된다.이와 관련, 2015 키똑전에서는 이우현 작가가 최우수 작가로 선정돼 오는 6월 초대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키다리 갤러리 김민석 대표는 "매년 많은 새내기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알리고자 하는 갈망으로 전시 기회를 잡기 위해서 크고 작은 공모에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주기 위해서는 결코 1회성 이벤트 전시로 끝나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화랑가에서는 새내기 작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그들의 작품 소개를 이어나가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