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위기 상담전화 ‘1577-0199’가 7일부터 경상북도정신건강증진센터로 변경 운영된다. ‘1577-0199’는 자살위기상담, 정신건강상담, 정신건강정보제공, 정신의료기관 안내 등의 서비스를 365일 24시간 제공하는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다.지금까지는 평일야간, 토요일, 법정공휴일에 국립부곡병원으로 연결됐었다. 이번 변경에 따라 평일야간(오후6시~익일 오전9시)·토요일·법정공휴일에 무선 및 유선전화로 전화를 하면 그동안 국립부곡병원으로 연결되던 전화가 경상북도정신건강증진센터로 이어진다.다만, 평일주간 ‘1577-0199’로 전화를 하면 무선전화는 경상북도 정신건강증진센터로 유선전화는 시·군 보건소 및 기초 정신건강증진센터로 연결돼 기존과 변동이 없다. 한편, 경상북도정신건강증진센터는 주민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작년 9월 설립된 광역단위 정신보건 전문기관이다. 센터는 동국대 경주병원 내에 위치하며 정신보건임상심리사, 정신보건사회복지사 등 자격을 갖춘 11명의 전문 인력이 상담하고 있다.이들은 상담 대상자들이 주로 호소하는 문제를 근거로 유형을 분류해 정신건강 정보제공과 관련 기관과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살위기상담의 경우 자살위험도를 판단하며, 대상자의 안전에 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경북지방경찰청, 경상북도소방본부 등 관련 기관과의 위치추적, 응급출동 등의 협조를 통해 자살시도자의 안전을 확보하게 된다.현재까지 경상북도 정신건강증진센터 상담건수는 정신건강상담 111건, 자살위기상담 26건 등 총 137건이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