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해 후계농업경영인 316명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후계농업경영인은 지역 농업·농촌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정예 농업인력 육성을 위해 선정하고 있다. 선정된 후계농업경영인에게는 농지 구입, 농업용 시설 설치, 축사부지 구입 등 최대 2억 원의 융자를 연리 2%, 3년 거치 7년 상환 조건으로 지원 된다. 또 후계농으로 선정된 후 5년이 지난 우수 후계 농업경영인에게는 1인당 2억 원(연리 1%,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까지 영농규모 확대 및 시설 개․보수 자금을 추가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올해 선정된 후계농업경영인은 남자 249명, 여자 67명이며, 40대가 54%(171명) 가장 많다. 20~30대는 145명(46%)이다. 지역별로는 영천이 52명으로 가장 많고 상주 31명, 성주 29명, 봉화 2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최웅 농축산유통국장은 “후계농업경영인은 미래농업의 희망과 지역농촌의 핵심 리더”라면서“침체된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우수한 농업인력으로 육성해 청년 리더 1만명 양성 및 전문 농업 CEO 2만명 육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은 젊고 우수한 농업인력 확보를 위해 1981년부터 선정하고 있으며, 영농자금 및 교육·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전문 농업 인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선정은 시·군에서 신청자의 결격사유가 없는지 사전검토, 사업계획의 적절성 및 개인 자질, 영농비전 등에 대한 1차 심사와 전문평가 기관인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교육문화정보원의 2차 평가를 거친 후 道 후계농업경영인 선정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지난해까지 전국적으로 14만300명을 선정했으며, 이중 경북은 17.2%인 2만4,000명으로 전국에서 최다로 7천129억 원을 지원 받았다. 이들은 현재 지역 농업의 경종, 축산, 시설채소 등 각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