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 지역 내 작은도서관 216개관을 대상으로 ‘작은도서관 거점 마을공동체 육성사업’ 등 10개 사업을 시행해 100여 개의 도서관을 지원할 계획이다.‘작은도서관’은 시민의 생활공간 가까운 곳에 위치해 누구나 지식정보와 생활·문화서비스의 혜택을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는 소규모 도서관이다.또한, 작은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고 빌려가는 딱딱한 공간이 아니라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을 위한 휴식공간이면서 지역주민이 모여 소모임을 만들고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는 문화공간이기도 하다.대구시는 작은도서관 활성화 사업을 통해 작은도서관을 마을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정보를 교환하며, 마을 현안을 논의하는 마을공동체의 거점으로 적극 육성하고자 한다.대구시가 올해 시행하는 작은도서관 활성화 사업으로는 작은도서관 거점 마을공동체 육성사업(15개관), 책꾸러미 지원, 사람도서관·음악회 지원(38개관), 풀뿌리 독서동아리 강사 파견(50개관), 찾아가는 맞춤식 컨설팅(16회), 작은도서관 한마당, 장서구입 지원(1억 원), 작은도서관 운영매뉴얼 제작·배부 등이 있다.특히, 대구시는 독서 관련 우수강사를 모집해 작은도서관 50개관에 파견해 시민들의 독서 활동을 권장하고, 건강한 시민의식을 확산하기 위한 새로운 독서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한편, 대구시는 시민들이 손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립도서관과 협력해 오는 3월 중순부터 도시철도역사(경대병원역, 교대역, 아양교역)에 시민행복문고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며, 중앙도서관과 연계해 취약계층을 위해 병원(곽병원, 우리들병원)에 대한 책배달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최삼룡 시민행복교육국장은 “이번 작은도서관 활성화사업을 통해 작은도서관이 책을 만나고 세상을 만나 사람을 이야기하고 삶을 나누는 곳으로 재탄생하기를 기대하며, 시민들께서 지하철 행복문고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