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확대ㆍ운영하여 2016년 전면 시행하는「중학교 자유학기제」는 ‘공교육 정상화를 이끌어 가는 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행복한 학교생활에서 스스로 꿈과 끼를 찾고 창의성, 인성,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등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배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자유학기제 운영 방식은 오전에는 국, 영, 수 등 기본 교과목의 수업은 진행된다. 강의식, 암기식 수업을 줄이고 토론, 문제해결, 프로젝트 학습 등 참여하는 활동 중심으로 수업을 운영해 학생들의 수업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 오후에는 진로탐색, 동아리, 예술ㆍ체육 활동 등을 다양하게 실시한다. 한 학기 동안 다양한 교육과정을 각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편성ㆍ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중간, 기말고사 등 지필시험은 치르지 않는다. 대신 학생들이 학습한 내용을 얼마나 이해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형성평가ㆍ자기성찰 평가 등 자유학기제의 취지에 맞는 평가방법을 학교별로 시행하게 된다.자유학기제의 성공을 위해서는첫째, 학생들이 명확한 비전으로 학습동기를 찾고 학업성취감을 경험하게 하려면 무엇보다도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교사 스스로 각종 동아리를 만들고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학습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지 연구해야 한다. 교사연구회나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 등을 지원하고, 새로운 수업 및 평가 방법에 대한 연수 기회 등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둘째,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하여 여유를 가지고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 흥미 위주의 일회성 체험활동이 아닌 양질의 체험활동 프로그램이 많이 개발되어야 한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의 범위와 수준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거나 높여야 한다. 셋째, 학부모님들의 자녀에 대한 진로를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자유학기제에 대한 학부모의 정책이해가 학교를 변화 시킬 수 있다. 외국의 성공적 사례를 볼 때 수십 년의 시간이 필요 했듯이 자유학기제가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본래의 취지를 잘 살려 정착할 수 있도록, 사회단체와 각종기관들이 학교 현장을 지원해 주어야 한다.이와 같이 다양한 프로그램 구축을 비롯해 학생활동 경비 지원 등 예산 활용 효율화, 교원 업무 부담 경감 및 전문성 향상, 학부모와 지역사회 연계 시스템 개발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 학생들 모두를 능력 있고 소중한 인재로 키우기 위해서는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우리 자녀들에 대한 진로교육도 시대 변화에 맞는 새로운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 앞으로 자유학기제의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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