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스테인레스 열연강판 가운데 수입 중국산 스테인레스 열연강판의 국내 점유율이 지난해 66%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스테인리스 열연강판 수입량은 49만6천073톤으로 전년대비 19.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STS 열연 수입량은 61만2천415톤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2015년 STS 열연 수입은 중국을 비롯해 대부분의 국가에서 수입량이 감소했다. 특히 일본산의 경우 전년대비 50% 가까이 하락했다. 하지만 STS 열연 수입은 매년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으며 그중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계속 증가했다.지난 2011년 중국산 STS 열연 수입비중은 41%에 그쳤던 반면 2013년 43%, 2014년 59%, 2015년에는 66%를 넘어섰다. 2014년 STS 열연 수입이 44만톤에서 61만톤으로 크게 증가한 가장 큰 원인은 중국산 수입량 증가다. 2013년 중국산 STS 열연 수입은 19만톤이었던데 비해 2014년에는 36만톤으로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반면 2015년 STS 열연수입이 총 12만톤 줄어든 것에 비해 중국산은 3만톤 밖에 감소하지 않았다. 이는 중국산 수입재 비중 증가로 이어지게 됐다. 이는 중국 STS 내수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데 이어 전세계적으로 중국산 STS 제품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국가들이 늘어나면서 중국이 지리적으로 근접한 한국에 초저가 물량공세를 퍼붓고 있다. 한국 역시 STS 시장이 공급과잉에 이르면서 수입비중을 늘릴 여력은 없는 상황이지만 중국산의 경우 가격경쟁력이 높기 때문에 국내에선 중국산 STS 열연 수입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동진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