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육회와 경북생활체육회가 경상북도체육회로 통합됐다.경북도는 3일 경북도청 화백당(4층대회의실)에서 신도청 시대 개막과 함께 (통합)경상북도체육회를 출범하는 창립총회를 가졌다.김관용 지사를 비롯한 지역 체육계 인사 1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는 통합 ‘경상북도체육회(Gyeongsangbuk-do Sports Council, 약칭 GBSC)’규약을 제정하고, 초대회장에 김관용 지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했으며 체육회 임원 선임에 대해서는 회장에게 일체의 권한을 위임했다.앞서 경북체육회와 생활체육회는 지난해 12월 통합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지난 1월과 2월 잇따라 가진 양 단체의 이사회와 대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해산을 결의한 바 있다. 이어 도와 양 단체가 추천한 9인의 ‘경상북도 체육단체 통합추진위원회’와 이를 보좌하는 실무단을 구성해 지난 2월 1일 대한체육회의 시·도체육회 규정을 토대로 경상북도체육회규약(안), 회원 종목단체 규정(안), 시군체육회 규정(안), 임원 심위위원회 규정(안) 등 주요 규정 안을 제정했다.이날 출범을 계기로 종목단체의 조속한 통합과 함께 경북도 지사에게 권한 위임된 임원선임을 위해 임원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사무처장을 포함한 임원 19 ~ 35인을 선임하고 사무처를 정비해 오는 25일까지 통합을 완료할 예정이다.김관용 지사는 “오늘 창립총회가 경북 체육 도약에 새로운 결의의 장이 되길 기대하면서, 도민의 축복 속에 출범한 경상북도체육회가 도민들의 새로운 희망되길 기대한다”며 “통합의 화합된 모습으로 힘을 모아 5월 도민체육대회와 10월 생활체육대축전을 훌륭히 치러 체육을 통해 경북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면서 그동안 애쓴 체육인사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경북체육회는 1922년 대구운동협회로 발족해 95년의 긴세월 속에 수 많은 체육인재를 양성하면서 도민의 체력증진에 기여했다.또 경북생활체육회는 1991년 창립해 전 국민이 생활 속 체육을 통한 체력 증진으로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해 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