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아프리카 대륙 새마을 세계화 사업의 구심점이 될 세네갈과 농업·경제 등에 물꼬를 트는 민간교류 단체가 3일 출범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한․세네갈협회는 이날 팔공산 맥섬석 유스호스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날 출범한 협회는 세네갈 관련 기업인, 전문가 등 30명으로 구성된 순수 민간단체다. 기업 CEO 등 민간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국제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단체는 앞으로 새마을 세계화 보급과 농업기술교류 증진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날 총회에는 회장으로 선출된 곽성근 회장((주)맥섬석GM 대표)을 비롯한 기업인들과 신일희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 공동의장(계명대학교 총장) 등 40여 명이 참석해 한․세네갈협회 출범에 함께했다. 특히 주한 세네갈 마마두 은자이 대사가 세네갈 대표로 참석해 의미를 더 했다. 마마두 은자이 대사는 “한·세네갈협회가 한국과 세네갈간 교류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면서 “충분한 협조와 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그러면서 “농업, 기계, 건축, 자재 등 각기 분야에서 쟁쟁한 수출경쟁력을 보유한 대구·경북의 대표 기업들이 참여함으로써, 세네갈은 물론 아프리카 전체를 대상으로 시장진출과 수출확대를 위해 정보를 함께 나누고 공동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등 긴밀한 인적, 물적 네트워킹을 강화하는데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김관용 지사는 “한국·세네갈협회가 양 지역 민간외교의 새 지평을 열고 실질적인 가교역할의 선두주자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도는 2014년부터 세네갈 생루이주 마을 2곳에 새마을 시범마을을 조성, 마을회관 및 정미소 건립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세네갈 대통령(마키 살)의 초청으로 국빈 방문한 김관용 도지사가 세네갈에 새마을사업을 전수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 훈장(황금사자 훈장)을 받는 등 가교를 쌓아가고 있다. 곽성근 회장은 “새마을 세계화 운동의 성공적인 추진을 비롯해 세네갈이 가진 성장잠재력을 감안할 때 앞으로 농업기술 전파, 경제 및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친숙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경우 두 나라가 함께 큰 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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