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7명을 태우고 조업에 나섰다가 통신이 끊겨 실종된 어선이 나흘 만에 뒤집힌 채로 발견됐다.  이 어선에서는 선원으로 보이는 시신 1구가 나왔다.  포항해경은 3일 낮 12시 20분께 포항시 남구 호미곶 동쪽 61마일 해상에서 구룡포 선적 통발어선 D호(29t급)가 뒤집힌 채 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소속 해상초계기 B-703호가 이 배를 처음 찾아냈고 경비함정과 헬기가 사고 현장에 도착, 사고해역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다. 포항해경은 이 배 안에 선원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구조사 4명을 사고 현장에 급파, 수색작업을 폈다.  해경은 이날 오후 2시 22분께 어선 조타실에서 베트남 선원으로 보이는 시신 1구를 발견, 인양했다.   중앙해양특수구조단도 구조대원 10명을 현장으로 보내 사고 해역을 샅샅이 수색했다.이날 오후 내내 포항해경과 구조대원들이 선원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더 이상 시신을 찾지 못했으며 날이 어두워져 구조작업을 중단했다.사고 어선은 지난달 28일 오후 2시께 영덕 축산항에서 출항해 조업하다 29일 오후 9시 30분께 포항 월포 동방 16마일(약 29km) 지점에서 항적이 끊겼으며, 해경이 헬기와 항공기 7대, 함정 등 11척을 투입해 나흘동안 수색했다.  [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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