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철강 및 조선 업종의 시가총액 증가율이 원자재 반등과 중국 철강생산량 감축 등에 힘입어 가파른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제공업체 등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29일까지 코스피(유가증권) 상장사의 업종별 시가총액 증감률을 살펴본 결과, 철강(12.90%)과 조선(11.44%)이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정유사를 포함해 수익성 악화에 시름 하던 에너지 업종의 시가총액 또한 두 달 사이 5.85%나 늘었다. 철강·조선 업종에 속한 개별 기업의 주가 등락률을 보면 현대미포조선(22.26%), 포스코(19.22%), 현대중공업(17.31%), 한국카본(12.60%), 현대제철(11.31%) 등이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올들어 철강·조선 업종의 주가가 강한 반등세로 돌아선 것은 국제시장에서의 철, 무연탄 등 원자재 가격 반등과 함께 중국 철강재의 생산량감축에 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이다. 한국철강협회 및 한국수입협회(KOIMA)에 따르면 올 들어 철광석과 열연 가격은 각각 10.8%, 5.9% 올랐다.  다른 원자재 가격도 올들어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NH투자증권 한 연구원은 "철강업체들의 감산은 철강 가격 반등과 구조조정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며 "지난 1월 하순 국내 철강 기업의 주가가 반등한 데 이어 2월에는 전 세계 주요 철강업체들의 주가도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 주가는 POSCO(포스코)가 사흘 연속 오름세다.3일 오후 4시 현재 포스코는 전장 보다 0.95%(2,000원) 오른 21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달 29일 이후 3거래일 연속 강세 흐름이다. 이 기간 동안 포스코는 약 10% 주가가 급등했다. /강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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