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해 환경부에서 전국 실시한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에서 얻은 판매 수익금 140여만 원을 주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액 기부하는 등 올해도 달서구의 재활용 사랑은 계속된다.지난 한 해 각 가정에서 안 쓰는 휴대폰의 올바른 분리배출로 환경오염을 막고, 재활용을 통한 경제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을 적극 펼쳐 총 3천645대를 수거, 대구 기초자치단체 평균 6만2천178원보다 월등히 높은 141만7천720원의 판매수익금을 거뒀다.특히,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판매수익을 올린 달서구는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한다. 달서구는 금, 은, 팔라듐 등 경제적 가치가 높은 금속자원이 들어있고, 적정하게 처리되지 않을 경우 환경오염, 개인정보 유출 등의 문제를 일으키는 폐휴대폰 수거를 위해 올해도 22개 동 주민센터, 구청에서 상시 수거 하고 있다. 한편, 폐휴대폰뿐만 아니라 종이팩, 폐건전지도 분리 배출을 통한 재활용 자원 회수율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종이팩은 우유팩 200㎖, 100여개에 해당하는 1㎏를 매주 화요일, 동주민센터로 수거해 오면 재생화장지 40m, 1롤을 제공한다. 폐건전지 교환 사업은 매주 화요일 동 주민센터를 통해 AA또는 AAA사이즈의 폐건전지 20개를 새 건건지 2개로 교환해준다. 달서구는 주민들의 분리배출 인식을 높이고, 자원 재활용의 소중함을 적극 알리기 위해 유치원, 어린이집, 공동주택 등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정원재 달서구청장 권한대행은 “무심코 버린 재활용 자원의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자원의 소중함과 재활용 분리 배출을 생활화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