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통합지원시설인 경북동부해바라기센터가 2일 포항 성모병원(병원장 이종녀)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를 365일 24시간 원스톱(one-stop)으로 의료, 상담, 수사, 법률지원 등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설과 장비, 인력을 갖춘 여성폭력피해자 통합지원 전문기관이다.지난해 시설 리모델링을 위해 국비(2억원)를 지원받아 성루가관 지하3층 291㎡의 공간에 진료실, 상담실, 영상녹화실 등의 시설과 전문인력(상담사, 심리치료사, 간호사 등) 17명을 갖췄다.이에 따라 동부지역 폭력피해자들은 독립된 공간에서 담당 전문의의 의료지원과 24시간 상시 근무하는 여성경찰관의 수사지원 및 전문상담원의 심리 및 법률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 경북도내에서는 현재  안동해바라기센터와 김천해바라기센터가 운영 중이다.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김현기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조희현 경북지방경찰청장, 이종녀 포항성모병원 병원장, 이강덕 포항시장 등 많은 내외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김현기 행정부지사는 “성폭력 사건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의료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사건 초기 증거수집 및 진술 확보, 2차 피해방지 등이 중요하다”며 “동부해바라기센터는 모든 폭력피해자들의 상처를 세심하게 어루만져주고 고통을 대변하며, 특화된 전문적인 서비스로 여성과 우리 자녀들이 성폭력과 가정폭력 등으로부터 벗어나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자이자, 동반자가 되어 줄 것” 이라고 말했다.[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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