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나라 위해 목숨 바친 독립 운동가들의 뜻과 삶을 제대로 알리고 이를 계승하기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2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청이전과 함께‘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을 통한‘나라사랑 정신문화 함양운동’에 본격 나선다.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을 참여, 체험, 연구, 전시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명실상부한 독립운동기념관으로 활성화 시킨다는 복안이다. 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유공자가 배출된(전국 1만4,264명, 경북 2,107명) 지역인 점을 감안해‘나라사랑 정신문화 함양운동’을 주도하겠다는 의도다. 참여행사로 제97주년 3‧1절을 맞아 안동, 대구, 영천, 김천, 경산 등 도내 여러 지역을 순회하면서 ‘나라사랑 대형태극기 만들기’운동을 펼쳐 경북이 한국독립운동의 성지임을 알린다. 또 오는 6월에는 유치부‧초등부를 대상으로 ‘호국보훈의 달 그리기대회’를 개최하고 떡메치기‧만들기 등 각종 체험부스를 운영해 부모와 함께 친근하게 나라사랑하는 자리를 만든다.10월에는 전국 유일의 행사인‘독립군가부르기 도내합창경연대회’를 개최해 독립 운동가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계승할 계획이다. 교육부문에서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우리는 새싹 독립군’,‘나라사랑 역사체험캠프’를 통해 독립운동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유도할 예정이다.이밖에 경북의 독립운동사를 정확하게 알리는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인‘독립운동유적 전문해설사 양성과정’, 관람객에게 전문성 있는 독립운동 해설과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현장교육인 ‘나라사랑봉사단 독립운동 사적 탐방’, 독립유공자 후손 및 역사 교사에 대한 교육인 ‘만주지역 항일 사적지 탐방’ 등을 실시한다.연구‧전시부문에서는 기념관 소장 유물 중 독립운동가 동산 류인식 관련 자료(한자본)를 국역하고, 지금까지 기념관에서 발간한 독립운동가 인물총서 왕산 허위․운강 이강년․일송 김동삼 등 12명에 이어 올해는 ‘심산 김창숙’을 발간할 계획이다. 또 6‧10만세운동 90주년을 맞아 이 운동에 참여한 안동의 권오설․이선호, 김천의 김단야 등 경북인을 주제로 5개월간 특별기획전을 가진다. 이와 함께 경북인들이 펼친 항일투쟁사를 연구·조명하고 도민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기 위해 연구발표회를 개최하고, 경북인들이 펼친 의병항쟁사를 주요내용으로 하는‘경북도 독립운동사 학술회의’마련할 방침이다. 김종수 복지건강국장은“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이 확대 개관되면 역사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알고 바람직한 국가관을 확립케 하는 중추기관으로, 항상 도민의 곁에서 함께하는 친근한 공간으로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이 거듭 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나라사랑정신 계승 핵심기관으로서 전시관 신축 및 리모델링, 콘텐츠 중심의 체험연수시설 확대 및 어린이관 등을 조성 중이다.[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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