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 국내 한 게임업체가 일본의 `독도 탈환`게임에 맞서 `대마도 탈환`게임을 3.1절을 맞아 출시했다.
일본은 지난 2월 22일 다케시마의 날을 맞아 독도를 무력으로 빼앗는 일본게임 `다케시마 탈환`을 등장시켰다.
일본의 미소녀가 독도에 상륙해 자동 소총과 로켓포로 이승만과 부하들을 물리친다는 내용을 담았다. 게임 디자인 중에는 욱일승천기도 등장한다.
게임이 공개되자 일본 내 극우주의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 내 언론사들도 게임을 비중있게 담았다.
다케시마 탈환 게임은 이순신 장군, 명성황후를 비하하고 독도에 일본인 3천 명을 억류했다는 등 황당한 이야기들을 사실인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
이에 한국의 P 게임 개발업체에서는 모바일 게임 `대마도 탈환`을 제작해 3월 1일 삼일절에 맞춰 출시했다.
대마도 탈환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에 맞서 이순신 장군을 필두로 김좌진 장군, 유관순 열사, 이사부 장군, 안중근 의사가 함께 대마도를 탈환하고 일본을 응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마도 탈환`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개발자 A씨는 "일본 개발사의 다케시마 탈환 게임 출시에 대응해서 만든 게임"이라며 "대마도 역사를 조금만 공부하면 대한민국 땅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