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포항, 경주, 청송 등 경북동부지역 수출․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불황으로 수입이 크게 줄어들어 무역수지가 많이 늘어난 불황형 흑자가 12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2일 포항세관에 따르면 올들어 포항세관을 통한 1,2월 누적 수출건수는 총 8천370건에 금액은 11억1백61만5천달러다. 수입건수는 총 1천466건에 금액은 8억3천162만4천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지난해 동기 1천282억6천달러 적자에서 올들어 2개월 동안 2억6천999만1천달러 흑자로 돌아섰으나 장기 불황으로 수입이 크게 줄어들어 발생하는 불황형 흑자가 지난해 2월부터 1년간 지속됐다.수출액은 지난해 1월과 2월 동기 (12억8천414만4천달러)대비 13% 감소했으며, 수입(12억9천607만달러)은 무려 35.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월별로 살펴보면 1월 중 수출건수는 모두 4천247건(금액 5억5천520만1천달러)였고, 수입건수는 716건(금액 4억5천61만달러)이다. 1월 중 무역수지는 1억491만달러로 나타났다.또 2월의 수출건수는 총 4천123이고 금액으로는 5억4천609만5천달러였고, 수입건수는 총 750건에 3억8천101만4천달러였다. 2월의 무역수지는 1억6천508만1천달러였다.수입이 크게 감소한 원인은 철강산업 장기불황 등으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철강재 원료 수입이 크게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이처럼 수출 및 수입 규모가 점차 감소하는 원인에 대해 세관 , 지역 상공인단체 등 복수 관계자는 “국내 다른 공업도시보다 불황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데다 철강경기가 너무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한편 포항세관 담당 행정구역은 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영양군, 청송군, 울릉군 등 경북동부지역 7개 시군이다. /강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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