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수리기능보유 제작와공(製作瓦工) 제670호 정문길(73) 노당기와 회장이 사단법인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12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정 회장이 지난달 25일 열린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정기총회에서 제12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정 이사장은 “문화재청 등 유관 기관과 긴밀한 공조를 통한 발전, 기능인들의 권익보호와 위상제고로 신바람 나게 일하는 여건 조성, 7700여명의 회원들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향후 3년간 임기를 이어가며 경주시 안강읍 노당리에서 51년간 전통기와를 제작해 오고 있다. 현재 전국 사찰과 전통건축물 신축, 문화재 보수공사에 쓰이는 전통기와를 생산 중이다. 한편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는 문화유산 보존과 수리를 담당하는 단체로 24개 분야 7743명의 기능인들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