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
권오을 새누리당 예비후보 측은 지난달 29일 안동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광림 후보의 여론조사 왜곡 및 조작을 밝혀야 한다며, 이번 사안을 선관위와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이날 기자회견에는 권 후보 측 금용태 선대위원장과 신익철 총괄본부장이 주체가 돼 김광림 후보의 흑색선전에 대해 비판하고, 지난 8년간 김광림 의원의 거짓정치와 위선정치에 대해 17만 안동시민이 심판해 줄 것을 요청했다.금 선대위원장은 지난 22일 김광림 후보측이 실시한 여론조사가 왜곡되고 조작됐음을 주장하며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선관위에 정식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금 위원장은 김 후보 측이 실시한 유선전화면접의 조사표본, 조사대상, 가중치에 있어 조작이 의심되며, 특히 선관위가 발표한 유선전화면접 평균 응답률인 15%를 훨씬 웃도는 25.7%의 높은 응답률에서 그 조작 여부가 확실시 된다고 주장했다.중앙선관위 역시 지난 25일 잘못된 여론조사에 대한 특별조사방침을 발표하며 비슷한 시기에 진행된 타 여론조사결과와 큰 차이가 있거나 가중치 부여과정에서 왜곡이 의심되는 여론조사에 대해 강력 제재할 것을 경고한 바 있다.신익철 총괄본부장은 지난달 10일께 김광림 후보측이 수사당국에 고발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허위사실을 포함한 동영상 ‘그것이 알고 싶어’를 계속해서 대량 유포하고 있음에 유감을 표했다.신 본부장은 김광림 후보측이 허위 날조한 해당 동영상이 29일 현재까지도 SNS, 유투브, 문자메시지를 통해 끊임없이 반복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이 사안에 대해서도 김광림 후보를 직접 검찰에 고발할 것임을 밝혔다.동시에 권오을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김광림 후보와 관련된 일체의 업적 및 도덕성에 관한 검증을 시민들과 직접 소통을 통해 엄중히 물을 것이라 말했다.마지막으로 권오을 후보측 선대위는 정책으로 대결 하자고 해놓고 김 후보 측이 여전히 합동토론회를 외면하고 있으며, “허위사실 유포 및 흑색선전으로 안동공동체를 파괴하는 쪽이 어느 쪽인지 묻고 싶다”고 일갈하며 이번 선거에서 안동시민들의 현명한 심판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