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전 그날의 함성과 태극기의 물결이 또 다시 포항시 북구 송라면 대전리에서 재현됐다.포항시는 1일 북구 송라면 대전리 3.1만세촌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유족회, 보훈단체장, 군.경, 학생 등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7주년 3.1절 기념식을 가졌다.이날 기념식은 지난해와는 다르게 식후행사로 진행됐던 대전3.1의거 기념관에서의 선열들에 대한 헌화와 타종을 식전에 실시해 대전 14인 의사의 넋을 기리고 추모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송라, 청하지역은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대전 23인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이 담겨있는 우리 포항의 역사”라며, “이러한 선조들의 활동과 업적을 바탕으로 환동해권을 선도하는 중심도시로 발전하는데 53만 시민의 모든 역량과 지혜를 모아 선진포항, 창조적 포항의 미래를 위한 위대한 정신문화로 승화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식후 행사로는 포항시립연극단의 퍼포먼스 연출을 시작으로 참가자 전원이 3.1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를 펼쳐 만세촌 광장 두곡숲이 97년전 그날의 함성과 태극기의 물결로 장관을 이뤘다. [경상매일신문=이은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