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수성구 대흥동 일원에 122만7천790㎡ 규모로 조성중인 수성의료지구의 지식기반산업시설용지 공급을 시작했다. 2014년부터 부지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유통상업시설용지와 공동주택용지 공급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상업시설용지, 주택건설용지 등을 분양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지구 내의 핵심 산업시설인 SW융합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산업연구시설용지를 본격적으로 분양하게 됐다.총 80개 필지 중 금번 공급 대상인 11필지(1만3천16㎡)에 33개 업체가 청약해 평균 3:1의 경쟁률을 보였고, 가장 경쟁률이 높은 필지는 8개 업체가 신청하는 등 관련 업체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경영, 회계, 기술 분야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입주업체심의위원회를 통해 SW융합클러스터 조성 목적에 부합 여부, 재무능력, 기술력, 사업타당성, 재원 조달계획 등을 엄격히 심사해 11개 적격업체를 선정했으며 지난달 29일 공개 추첨을 실시해 7개 업체가 최종 선정됐다.도건우 청장은 “수성의료지구는 대한민국의 경제자유구역들 중 대도시 도심에 가장 근접한 사업지구이면서 대구스타디움, 야구장, 미술관 등 다양한 기반시설과 수성IC, 도시철도 2호선 등 탁월한 교통여건이 뒷받침되므로 성장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IT 및 SW 업체들의 집적화를 통해 국내 최고의 SW융합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에 앞서 유통상업시설용지(7만7천49㎡)를 매입한 롯데자산개발은 금년 중으로 복합쇼핑타운 건설을 착공할 계획이며, 공동주택용지(4만2천82㎡)를 낙찰받은 동화주택은 상반기 중에 약 70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8만2천810㎡ 규모의 의료시설 용지에는 미국 조지타운대 통합의학대학원이 2018년 개교를 목표로 설립준비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메디시티 대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복합의료관광타운도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 외국의 투자자들과 활발한 협상이 진행중이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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