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와 우라와 레즈 다이아몬즈가 2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펼친다.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를 하루 앞둔 1일 포스텍 국제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라와 레즈 다이아몬즈의 미하일로 페트로비치 감독은 좋은 결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페트로비치 감독은 "포항의 광저우 에버그란데 원정 무승부는 그 팀의 저력을 보여준 결과 할 수 있다"며 "우리 그룹 H조 4팀 중 3팀이 ACL 우승 경험이 있는 만큼 포항전은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포항은 운동력과 기술력이 좋다"는 반면 "우라와도 시드니전에서 승리했고 집중을 잘해서 좋은 결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그는 또 "ACL 첫 경기를 영상 통해서 보면서 광저우와 포항이 극과 극으로 경기했다고 느꼈다"며 "우선 수비와 카운터를 보여준 경기였다"고 칭찬했다.또한 "포항이 패스 축구가 특기고 보여준다면 그 이상 바랄게 없다"며 "패스 축구하는 팀을 상대로 자신감 있는 만큼 기대하는 점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키노 토모아키 선수는 "올 시즌 캠프 시작 전부터 수비에 공을 들였다"며 "멤버가 바뀌었지만 60분 이후 집중력 결여 부분은 3장의 교체 카드, 지금 선수와 융합은 잘 되어 있는 만큼 자신과 팀 승리를 위해서 집중해서 싸울 것이다"고 전했다.
최진철 감독은 "원정에서 승점 확보로 선수들은 자신감은 올라와 있다"며 "몸상태도 나쁘지 않아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면 좋은 성과 거둘 것 같다"고 희망했다.이어 상대팀인 우라와에 대해 "굉장히 좋은 팀으로 기술도 뛰어나고 패싱도 뛰어나다"며 "포지션 체인지에 의한 부분들이 짜임새있고 조직력 있는 팀이다"고 칭찬했다. 또 포항의 원톱 부재에 대해 "첫 술에 배부르지 않듯이 조금씩 만들어가듯이 첫 경기보다 두 번째에서 좋은 모습은 보여야 할 것"이라며 "지금은 어느정도 조합이 완성도를 이루지 못하지만 알맞은 조합을 찾아가는 데 있어 고무적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최 감독은 "홈 경기이고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야하기 때문에 준비가 잘되어 있다"며 "부담은 되지만 떨쳐 버림으로써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포항에 대한 우려는 잘 알고 있다"며 "주축 선수들이 나가고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리스크는 있지만 포항의 DNA는 도망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지수 선수는 "일본이 개인 기술이 좋다 보니 한 선수 상대보다 팀으로 상대해야 한다"며 "팀으로 상대하면 일본한테 강했던 기억이 있기에 잘 살려서 경기를 하면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는 또 "홈에서 경기를 하는 만큼 승점을 따야 예선 통과를 하는데 유리한 것도 잘 알고 있다"며 "승리해서 홈 팬들에게 기쁨을 주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