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장난감으로 인식되어지던 아트 토이가 이제는 어린이들의 전유물이 아닌 예술작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작가의 손길을 거쳐 작품으로 만들어진 장난감들이 이제는 새로운 예술의 한 영역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키덜트(아이의 감성을 소유하고 있는 어른) 산업의 주목과 함께 국내 실내 취미생활 및 수집, 운전, 조립, 기타 재미를 추구하는 어른들의 고가화된 장난감 취미 생활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현재 키덜트는 현대인들에게 다양한 감성적 삶을 경험하고자 하는 자극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매체의 발달로 생활 속에 보편화하면서 영화, 음악, 예술, 패션, 제품 등 여러 분야에 콘셉트로 응용되고 있다.이 콘셉트는 현대 성인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도록 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는 이러한 키덜트 문화의 새로운 미술양식인 아트토이의 다양한 작품세계와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제2회 대백 아트토이 페어’를 2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에서 마련한다.이번 행사에는 김민수, 박선영, 박소진, 송호진, 정유진 델로스 등이 참여해 베베콩 인형을 이용해 작가별 독창적인 아트토이를 선보인다. 또 송호진 경운대 사진과 교수의 프라모델 및 피큐어 등 다양한 토이 사진전도 감상할 수 있다. 어글리즈는 무한도전 출연자 등 주요 연예인 캐릭터 인형과 다양한 아트토이를, 코스코이는 스노피 탄생 65주년 기념 다양한 스노피 라이센스 아트토이와 캐릭터 제품을 전시한다. 또한 도토이는 베베콩 인형을 이용해 제작된 다양한 캐릭터 토이를 전시하고 베베콩 인형에 마카를 이용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토이 만들기를 진행한다. 최근 새로운 키덜트 체험문화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다양한 캐릭터의 나노블럭 만들기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국내 유명 작가들의 아트토이, 프라모델, 피큐어, RC제품, 미니어처 작품들 전시를 통해 새로운 볼거리 제공과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위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한편 아직 도입 초기의 성장통을 겪고 있는 국내 상황과는 다르게 홍콩, 일본, 유럽 등은 이미 아트 토이가 단순한 장난감이 아닌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표현하는 예술 장르로 인정받고 있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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