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역 농경지에 대한 토양비옥도의 객관적 평가와 기존 토양개량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지역별 대표필지 중심의 토양검정사업을 추진한다.토양검정사업은 작물이 필요로 하는 질소, 인산, 칼리 등 양분함량을 분석하고 토양에 필요한 양분과 작물별 적정 시비량을 추천함으로써 작물의 안정적 생산과 환경오염을 방지하는데 목적이 있다.기술원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미검정 필지를 대상으로 토양검정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지역별 대표성과 토양 비옥도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 않아 토양개량 정책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진흥청, 시군센터와 공동으로 대표필지 중심의 토양검정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은 읍면별, 재배형태별(논, 밭, 과수원, 시설재배지) 및 평탄지, 비평탄지로 분류하고 6천530지점의 대표필지를 선정해 추진한다.기술원은 이들 대표필지에 대해 매년 토양 산성도, 유기물, 유효인산 등 토양성분을 분석해 토양비옥도 변화 양상을 평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추진되고 있는 석회, 규산 등의 토양개량제 지원사업의 공급량 산정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농업기술원 박소득 원장은 “대표필지 중심의 토양검정사업은 친환경 농업기반조성과 고품질 안전 농산물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시군농업기술센터와 적극 협력해 과학영농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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