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교육원은 제97주년 3·1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유족 등이 독도를 방문하는 `해양영토 순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1일 안전교육원에 따르면 해양 순례는 해경안전교육원 훈련함 `바다로`함을 타고 지난 달 29일부터 2일까지 여수에서 독도까지 항해하고 돌아오는 일정으로 전개된다. 이번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후손, 순직 해경 유족, 한국해양소년단, 안전처 정책홍보 서포터스, 해군 등 8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1일 독도에 도착해 3·1절 기념 나라사랑실천결의문을 낭독하는 등 배위에서 간단한 기념행사 후 독도를 선회하고 돌아갔다.당초 이들은 독도에 상륙해 독도경비대 위문 등의 행사를 열기로 했지만 이날 파도가 거세 독도 입도를 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항해 중 해경안전교육원은 독도의 역사와 현황도 강의한다. 또한 선박 침몰 상황 퇴선훈련, 선박화재 소화훈련, 항해당직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해경안전교육원은 "해양영토 수호의지를 다지고 애국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