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란 경제 제재 해제 이후 국내 철강생산업체 가운데 (주)하이스틸이 이란의 철강재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28일 한국철강협회에 의하면 27일부터 일정을 시작하는 이란경제사절단은 정부주도하에 한국-이란간 경제 제재기간 위축됐던 양국 간의 금융·산업 등 경제 전반에 걸친 협력을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하고, 국내 기업의 본격적인 이란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절단에는 39개 대기업, 6개 공공기관, 16개 업종단체, 6개 금융기관, 27개 중소기업 등 95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한다. 이 가운데 한국철강협회 회원사인 (주)하이스틸이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 강관업체로는 유일하게 참여하게 됐다. 그동안 하이스틸은 이란 경제재제 상황에서도 이란시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이란 시장을 노크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스틸은 이란에서 열리는 OIL & GAS SHOW에 꾸준히 참석했으며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대구경후육 송유관 및 플랜트용 강관을 소량 납품하고 있다. 하이스틸은 이란의 주요 송유관 및 가스관의 수요처인 이란국영석유공사(NIOC), 이란국영가스공사(NIGC:) 에 가스관 및 플랜트용 배관을 납품했다. 하이스틸은 오는 29일 무역협회와 코트라가 계획한 이번 이란 방문 기간 동안 테헤란 현지에서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에 참여하고 이란바이어 등과 1:1 맞춤상담도 진행해 이란에 하이스틸 가스관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강동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