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신속한 원격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일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25일 경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며 지난 22일 오전 8시 29분께 안동시 시가지에서 풍천면 방향으로 운행하던 버스에서 40대 이 모 씨가 식은땀과 가슴이 답답함을 호소하면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이에 승객들의 신고를 받은 119종합상황실에서는 가장 가까운 구급대출동 지령함과 동시에 위급환자 응급처치를 전담으로 지도하는 구급상황관리센터로 연결했다.구급상황관리센터 소방장 황유정(간호사 출신)은 신고자에게 환자의 의식과 호흡을 확인토록 하고, 몸을 조이는 것을 풀고 기도유지 등의 응급처치를 실시간으로 주문했다. 특히 출동에 나선 구급대에도 현장상황을 정확히 알려줘 신속한 응급처치가 가능토록 조치했다.현장에 도착한 구급대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로부터 미리 전달받은 환자 정보와 준비한 응급처치 장비를 이용해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었다. 이렇듯 갑자기 환자가 발생한 경우 경북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신속 정확한 응급처치 지도로 병원 전(前)단계에서 환자 회복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우재봉 소방본부장은 “응급환자의 경우 현장 응급처치가 가장 중요하다”며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응급의료상담과 구급상황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경북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지도의사를 비롯해 간호사·응급구조사 자격을 갖춘 구급상황관리요원 10명으로 구성됐으며, 매일 160여 건의 응급처치 지도로 긴급 상황을 처리하고 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