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 안전하고 건강한 식·의약품 환경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경북도는 25일 도청 회의실(화랑실)에서 시·군의 식품·공중·의약 담당 관계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2016년도 식품·공중·의약 안전관리 시책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먹거리의 안전과 영양관리 강화, 불량식품 근절, 공중위생업소 서비스 향상, 의약품 유통관리를 위해 마련된 자리다. 설명회는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식․의약 관련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올해부터 달라지는 시책과 현안을 설명하고 ‘안전한 식의약, 건강한 도민, 행복한 경북’실현을 위한 업무추진 방안에 대한 시군의 의견 수렴으로 진행됐다.도는 올해 음식문화개선(좋은식단제, 남은 음식 싸주기, 주방공개), 영양과 건강을 챙기는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 확대, 불량식품 근절 종합대책 추진, 공중위생업소 수준 평가 실시, 약물 오·남용 예방, 도민과 함께하는 안전정보 공유와 협력을 위한 소비자단체 참여 확대, 규제개혁 과제 발굴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또 안전식품 확보를 위해 불량식품 근절협의체 운영을 활성화하고 범정부 합동 기획 감시 지속 실시, 식품안전관리인증(HAC CP) 의무적용을 국민 대표 간식인 순대, 떡볶이까지 확대키로 했다. 특히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 지속 확대와 소비자의 올바른 선택권 보장을 위한 안전정보제공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식품접객업소 5천만 원, 식품제조업소에 대해서는 최대 5억 원까지 시설개선자금을 융자 지원하고, 전통시장 위생관리 강화와 경북대표음식 발굴육성을 위해 9개 시·군에 3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브랜드화를 추진한다.아울러 도지사지정 으뜸음식점 188개소를 지역명소로 육성하고, 도내 식품산업 발전과 제품 홍보를 위해 ‘제9회 경북식품박람회’를 10월 중 개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안전상비의약품 약국 외 판매에 따른 후속 대책으로 의약품 취급업소에 대한 지도 관리와 유통 의약품 수거검사를 확대하고, 마약류 취급업소 대한 관리강화로 약물 오남용으로 인한 보건상의 위해(危害) 방지에 총력을 쏟는다. 또 공중위생업소 위생수준 향상을 위해 목욕, 숙박, 세탁업 4천700개소에 대한 위생 서비스 평가와 뷰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지사배 미용경기대회를 지원할 방침이다.김종수 복지건강국장은 “최근 수입식품 증가와 외식문화 확산 등 식품위해(危害)요소가 증가함에 따라 도내 식품안전망을 강화해 식품사고를 예방하고 먹거리에 대한 도민의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도민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