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어음부도율이 상당히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규 부도를 낸 업체는 한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25일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이원기)에 따르면 2016년 1월중 경북동해안지역(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어음부도율은 0.11%로 전월에 비해 0.44%p 하락(15.12월 0.55% → 16.1월 0.11%)했다. 이는 포항지역의 업체 가운데 이미 부도를 낸 의료법인(선린병원)의 잔존어음이 전월에 대부분 정리된 데다 경주지역 금속제품 제조업체의 부도액도 전월에 비해 감소했기 때문이다. 1월중 경북동해안지역의 일평균 어음부도금액은 2천700만 원(총 부도금액 5억3천백만 원, 교환일수 20일)으로 전월대비 1억2천800만 원 감소했다. 지역별로 발생한 어음부도액은 포항이 1일평균 500만 원이었고, 경주가 1일평균 2천200만 원 발생했다. 포항지역에서는 건설업(총 부도금액 기준, 1건, 5천만만 원), 도매 및 상품중개업(11건, 4천700만 원)에서 부도가 발생하였으나, 하루 평균 부도액은 500만 원으로 전월보다 6천500만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주지역에서는 조립금속제품 제조업(4건, 4억1천만 원)에서 부도가 발생하였으나, 하루 평균 부도액은 전월보다 6천300만 원 줄어든 2천200만 원을 기록했다.부도사유는 예금부족(-1천600만 원) 및 무거래(-1억1천500만 원)가, 종류별로는 전자어음(-1억2천500만 원)이 전월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특히 1월중 경북동해안지역에서 새로 부도를 낸 업체는 한 곳도 없었다. 1월중 경북동해안지역의 하루 평균 어음교환금액은 242억 원으로 전월대비 38억 원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포항(-18억 원) 및 경주(-16억 원)지역을 중심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종류별로는 자기앞수표(-24억 원)와 전자어음(-10억 원)이 전월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진 기자